직장인 김 모씨(41)는 최근 복부지방 CT를 찍고는 깜짝 놀랐다.
내장에 지방이 많이 끼어 있다는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김씨는 비슷한 나이의 동료들보다 뱃살이 훨씬 덜한 데다 전체적으로 균형잡힌 몸이기에 충격이 무척 컸다.
복부비만은 크게 내장비만과 피하비만으로 나뉜다.
피하비만은 피하지 방(피부 바로 밑에 발달한 지방층)이 쌓인 경우며 내장비만은 뱃속의 장간막 심장 간 등 내장기관에 지방이 지나치게 쌓인 경우를 뜻한다.
내장비만도 대부분 배가 볼록 튀어나온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몸이 뚱 뚱하지도 않고 배가 별로 나오지 않았는데도 내장지방이 많이 쌓인 경 우도 꽤 있다.
이 역시 성인병 발생 위험이 높아 관심의 대상이 된다.
내장지방이 지나치게 쌓이는 것은 노화, 과식, 운동부족, 유전적 영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설탕 섭취가 많을수 록 내장지방이 늘어나며 알코올과 스트레스, 흡연 등도 원인이다.





◆ 허리둘레부터 재보자=우선 허리둘레부터 재 자신이 복부비만인지 여 부를 살펴보자.



허리둘레는 갈비뼈 가장 아래쪽과 허리띠가 걸리는 골반뼈 중간부위를 측정하면 된다.

한국인의 경우 남성은 90㎝(36인치), 여성은 80㎝(32인치) 이상이면 내 장비만을 의심해야 한다.
허리둘레와 엉덩이둘레 비율이 남성의 경우 1 .0, 여성은 0.9 이상인 경우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허리가 가늘어도 내장비만일 수 있으므로 정확한 측정을 위해서 는 복부지방 CT를 찍어보는 것이 좋다.





◆ 유해독소의 안식처=지나치게 쌓인 내장지방은 유해독소의 안식처가 된다.



내장비만인 사람에 대해 폐유탱크를 몸속에 두고 있다고 말하는 것도 그래서다.
우리 몸 속에 흡수되는 독소들은 물에 녹는 수용성 독소와 기름에 녹는 지용성 독소로 나뉘며 지용성 독소가 80% 이상을 차지한다.
문제는 이들 지용성 독소들이 지방세포 안에서 제 자리를 찾게 된다는 것. 한 번 자리를 잡은 지용성 독소들은 계속해서 체내에 남아 유해 활성산 소를 반복해 발생시키면서 몸 속 세포들에 해를 준다.
세포들이 반복해서 유해산소에 노출되면 유전자 변형에 영향을 받아 각 종 성인병과 알레르기, 자가면역성 질환(루프스ㆍ류머티스 관절염), 암 까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내장지방 과잉축적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





◆ 계속되는 악순환=내장지방의 축적은 각종 대사성 질환을 일으킨다.



내장지방이 쌓이면 간문맥(소화기계에서 흡수한 영양분이 들어 있는 혈 액을 간으로 운반하는 핏줄) 혈액 내 유리지방산이 늘어난다.
그 결과 필요 이상으로 많은 유리지방산이 간으로 옮겨져 인슐린 저항 성이 생겨 당뇨병이 올 수 있다.
인슐린 저항성은 인슐린 호르몬에 대한 우리 몸의 반응이 둔감해지는 현상을 뜻한다.
인슐린 저항성이 나타나면 몸 속에 인슐린이 충분히 있 는데도 인슐린이 부족하다고 인식해 몸 속에서 인슐린이 계속 분비된다 . 이렇게 늘어난 인슐린은 지방을 합성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몸 속 지 방합성이 늘어난다.
몸에서 계속 쌓이는 지방은 지방간은 물론 고지혈증 동맥경화증 고혈압 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또 이들 고지혈증 등은 심혈관과 뇌혈관에도 영 향을 줘 심장질환과 중풍을 일으킬 수 있다.





◆ 식사ㆍ운동요법이 최선=내장비만의 치료는 식사요법 운동요법이 최 선이다.



식사요법은 규칙적인 식사와 적당한 양의 음식섭취가 가장 중요하다.
불규칙적으로 끼니를 거르고 폭식을 하게 되면 소화흡수량이 증가해 비 만체질이 되기 쉽다.
아침에는 물을 많이 마시고 점심은 하루 세끼 중 가장 풍성하게 먹고 같은 양을 규칙적으로 먹는 게 좋다.
저녁은 너무 과하거나 기름진 음 식은 금하며 취침 3시간 전에는 식사를 끝낸다.
불포화지방산은 몸에 필수적이기 때문에 이 지방성분이 많은 생선(연어 정어리 참치 고등어 등)과 냉동압축된 씨앗류 등을 섭취하는 게 좋다.
콩 곡류 등으로부터 일급의 단백질을 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내장비만 치료중에 근육이 없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운동은 내장비만을 없애기 위해 절대 빠뜨려서는 안 되는 항목이다.
체중조절에는 조깅 걷기 자전거타기 수영 등이 좋은 운동이다.
그러나 발목을 삐거나 무릎관절이 상하는 등 여러가지 건강상 문제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운동이 필 요하다.








내장지방 줄이기 7일 작전





내장지방을 없애기로 마음 먹었다면 이제 몸의 구조조정 작전에 들어가 자. 이왕림 원장은 '내장지방
없애기 7일 작전'을 제시한다.

7일이 지나면 몸의 변화를 느끼게 될 것이라는 게 이 원장의 설명이다.
7일 작전은 식사요법과 속보요법, 짬짬이 운동요법, 명상ㆍ호흡요법, 목욕ㆍ마사지 요법 등으로 구분된다.







1일째 단식 초저칼로리 600~800

2일째 절식 저칼로리 800~1000

3일째 소식 일반식1/2 1000~12000

4일째 일반식 자연식위주 15000~2000
5일째 소식 일반식2/3 1000~12000

6일째 절식 저칼로리 800~1000

7일째 단식 초저칼로리 600~800


속보요법 --- 매일 40분 이상 빨리걷기 → 배에 힘주고 걷기 → 복식호흡하면서 걷기
운동요법 --- 기상부터 취침까지 짬짬이 운동
명상/호흡 -- 휴식 때 복식호흡, 취침전 명상
목욕/마사지- 퇴근 후 목욕하며 림프 마사지


※ 칼로리 계산법


계란라면 570K, 사과1개 100K, 귤1개 95K, 컵라면 300K, 하이면 119K(굿!), 떡뽁기 5개 100K,
후레쉬베리 180K(허걱...과자는 먹으면 살이더군요. 새우깡 한봉지에 밥한그릇...)
소주 50CC 90K, 맥주 500CC 240K, 콜라 100K, 커피 50K, 녹차 0K(굿!)
자장면 660K, 쌀밥1공기 300K







◇먹는 양을 줄여라=식사요법의 요체는 칼로리 섭취량을 줄이는 것.



첫날과 7일은 600~800칼로리만 섭취하는 단식,

2일째와 6일째는 죽 등 유동식을 먹는 절식,

3일째와 5일째는 일반식의 2분의1 또는 3분의2 수 준의 소식을 한다.

단식 때는 주스를 마시거나 야채, 된장국물을 먹는 게 좋다.
저칼로리 의 건강보조식품이나 다이어트 식품 가운데 미네랄이나 비타민 등의 영 양 균형이 잘 잡힌 제품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복식호흡하며 속보=무리한 조깅보다는 매일 40분씩 속보를 하면 큰 도움이 된다.



뒤에 누가 쫓아온다는 느낌으로 빠른 걸음으로 달아난다는 기분으로 걷 는다.
속보에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배에 힘을 주고 걷는다.
배에 힘을 주게 되면 척추가 바르게 되면서 가속이 붙게 된다.
이 단계도 익숙해지면 복식호흡까지 더해서 빨리 걷는다.
이 같은 방법은 무엇보다도 지방을 없애는데 효과가 있다.
특히 체중은 줄어도 근육은 빠지지 않는 장점이 있다.









◇짬짬이 운동요법=하루 일과중 짬짬이 틈을 내 운동을 하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아침 기상 때부터 잠자리에 들기까지 할 수 있는 운동 종류는 매우 많 다.
아침 잠자리에서 눈을 뜨면 기지개를 최대한 마음껏 켠다.
잠자는 동안 쉬고 있던 근육과 신경을 깨우는 것이다.
그런 다음 양손 깍지를 껴서 머리 위로 힘껏 올리고 반원을 그리며 내 려온다.
등 굴리기를 하면서 척추를 자극하고 장을 흔들어준다.
이어 배꼽을 중 심으로 시계방향으로 세게 누르며 5분 동안 배마시지를 한다.
출근 때는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해 빠르게 오르내리는 게 좋다.
이때 발끝으로만 움직이면 발근육과 함께 배근육 단련에도 좋다.
버스나 전철에서는 항문호흡을 한다.
복식호흡을 하면서 괄약근을 조였 다 풀었다 하면 된다.
사무실 의자에서 쉴 때는 의자 손잡이를 잡고 상반신을 들었다 놓는다.
회전의자를 이용해 허리를 돌리는 것도 좋다.











◇명상호흡요법=명상을 하면 신체가 깊은 휴식을 취하는 동안 정신은 조용히 깨어 있다.



먼저 편하게 가부좌를 하고 앉아 눈을 감자.

그런 다음 입을 가볍게 벌리고 배를 가능한 부풀린다.
입을 오므리면서 숨을 내쉬는데 이때 배는 가능한 오므려 폐안의 공기 를 전부 내뱉는다.
전부 내뱉았다면 잠시 숨을 멈추는데, 이때 전신의 힘을 빼면 자연스럽 게 공기가 폐에 들어간다.
20분 정도 호흡명상을 하게 되면 내 몸이 새 삼스럽게 느껴진다.









◇목욕 마사지 요법=목욕을 하면서 림프관을 마사지해 림프의 순환을 원활히 하면 도움이 된다.



마사지는 심장에서 멀리 떨어진 부분부터 시 작해 심장 가까이로 옮겨온다.
예를 들어 발바닥부터 시작해 발목, 무 릎 등을 거쳐 배 등의 순서를 거치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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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성희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