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클리닉 식이관리 20가지 FAQ

비만클리닉 식이관리 20가지 FAQ

다이어트 식이관리  FAQ 생활속에서 궁금한20가지

 

Q1. 살을 빼기 위해서는 지방이 들어간 음식은 절대로 먹지 말아야 하나요?

A1.지방을 필요이상 섭취하는 것도 문제지만 전혀 섭취하지 않는 것도 문제가 됩니다.

지방은 세포막 등을 형성하는 인체의 중요한 구성 성분으로 각 기관을 보호해 주며 체온을 유지시키고 여러 가지 대사와 생리 작용에도 필요합니다. 또한 지방산 중에 몸 안에서 합성되지 않는 지방산을 필수지방산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반드시 음식을 통해 섭취해야 합니다. 필수지방산이 부족하면 피부가 거칠어지고, 성장불량, 피부염, 지방간 형성, 신장손상, 탈모현상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Q2. 술을 마실 때 살이 찌는 것은 안주 때문이라는데 그렇다면 술만 마시면 살은 안 찌나요?

A2.순수 알코올은1g당 7kcal의 열량을 냅니다. 탄수화물이 1g당 4kcal의 열량을 내는 것과 비교하면 알코올은 상당히 많은 열량을 지니고 있는 것이죠. 알코올은 칼로리는 높지만 지방이나 탄수화물로 바뀌는 일은 없습니다. 알코올은 체내에서 우선적으로 연소되며 이때 다른 각종 영양소들은 거의 연소되지 않죠. 따라서 술을 마실 때 같이 흡수된 다른 영양소는 그대로 살이 됩니다. 그렇다면 술만 먹고 안주는 절대 안 먹으면 살은 찌지 않을까요? 순수 알코올만 먹는다면 그럴 수도 있겠죠. 하지만 우리가 마시는 술은 알코올 이외의 당질을 가지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안주를 먹지 않아도 살은 찔 수 있답니다.

 

 

Q3. 무가당 음료는 많이 마셔도 살이 안찌나요?

A3.무가당 음료란 당이 첨가되지 않았다는 것이죠. 그러나 당을 따로 첨가하지 않았을 뿐이지 당이 전혀 들어있지 않다는 것은 아닙니다. 무가당 오렌지 쥬스 라고 하면 당이 따로 첨가되지 않았지만 오렌지에 들어 있는 당은 그대로 존재합니다. 과일 속의 당은 설탕과 마찬가지로 체내에 흡수되면 분해 되어 열량을 냅니다. 따라서 무가당 음료라고 해도 과당 음료에 비해 칼로리가 낮을 뿐, 많이 마시게 되면 다이어트에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답니다.

 

Q4. 과일은 칼로리가 낮으니까 많이 먹어도 괜찮겠죠?

A4.과일도 조심하셔야 합니다. 과일의 단맛을 내는 성분은 당분인데 이 당분은 체내에 들어가면 흡수가 빨리되기 때문에 지나치게 많이 먹게 되면 오히려 다이어트를 방해할 수 있답니다. 과일의 당분 중에서도 과당은 체지방의 주성분인 중성지방이 되기 쉽습니다. 따라서 과일 중에는 살찌기 쉬운 것이 더 많다는 것을 항상 생각하고 너무 많이 먹지 않도록 하세요. 과일을 택할 때는 과당이 비교적 적은 수박, 딸기, 자몽, 귤, 참외 등을 먹도록 하세요.

 

Q5. 다이어트를 할 때는 흰쌀밥과 현미밥 중에 어느 것이 좋을까요?

A5.백미는 정제·가공을 거친 것으로 대부분의 미네랄과 비타민류가 손실되었답니다.

또한 정제된 식품인 백미는 현미보다 비교적 빨리 소화되며 위와 소장을 빨리 비워 공복감을 일찍 느끼게 합니다. 그러나 현미는 섬유질이 많아 소화하는데 시간이 걸리고 그만큼 만복감을 오래 느낄 수 있답니다. 흰쌀밥보다는 현미밥이 영양가가 더 좋고, 포만감도 오래 지속시켜주므로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에게 더욱 권장되는 식품입니다.

 

Q6. 다이어트를 할 때, 물을 많이 마셔도 될까요? 혹시 물도 많이 마시면 살이 찌지 않을까요?

A6.어떤 사람들은 물만 마셔도 살이 찐다고 하는데 이것은 잘못된 말입니다. 염분과 함께 물을 먹으면 소금의 나트륨 성분이 세포 속에 수분을 축적시키기 때문에 수분비만이 될 염려가 있기는 하나, 물은 칼로리가 전혀 없기 때문에 물 자체가 살을 찌게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다이어트를 할 때는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아요. 식사 전에 물을 충분히 마셔주어 포만감을 느끼게 하면 식사량을 줄일 수 있고, 또한 식사량을 줄이면 변비가 생길 수 있는데, 물을 많이 마시면 변비를 예방할 수 있답니다. 운동 후에 생기는 노폐물을 몸 밖으로 배출하기 위해서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단, 식사 30분 전∼식사 후 1시간까지는 마시지 않도록 하세요. 이때 물을 마시면 혈당이 갑자기 올라갈 수 있어서 좋지 않답니다.

 

 

Q7. 밥과 빵 중에 어떤 것을 먹는 게 다이어트에 좋을까요?

A7.빵은 많이 먹어도 먹은 것 같지 않아 자꾸 먹게 되죠. 그러다 보면 필요이상의 칼로리를 섭취하게 됩니다. 다이어트를 할 때는 될 수 있으면 빵보다는 밥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체중을 줄이는 데는 밥과 빵 중에 어느 것이 좋은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다이어트에서는 제한된 칼로리 내에서 영양소가 골고루 포함된 식사를 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빵을 먹더라도 양을 제한하고,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하도록 식단을 구성한다면 체중을 줄이는데 그렇게 문제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Q8. 거의 매일 커피를 마시는데요, 커피가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나요?

A8.커피가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는지는 정확하게 말씀드리기가 곤란하네요. 커피의 주요성분인 카페인은 지방질의 분해를 촉진시키는 역할도 있는 반면에, 인슐린의 분비를 자극하는 역할도 하기 때문이죠.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커피에 넣어 먹는 프림과 설탕은 칼로리가 높다는 것입니다. 커피를 마실 때는 프림 대신 저지방 우유를 섞어 마시도록 하고, 될 수 있으면 프림과 설탕을 넣지 않은 원두커피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Q9. 야채 샐러드는 많이 먹어도 살이 안찌겠죠?

A9.야채에는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가 함유되어 있고, 무엇보다도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에는 더없이 좋은 식품입니다. 그러나 야채에 드레싱을 잔뜩 뿌려서 샐러드로 만들어 먹는다면 맘 놓고 먹을 수만은 없죠. 샐러드에 들어가는 마요네즈나 드레싱은 적은 양이지만 엄청난 칼로리를 가지고 있어서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이 특히 조심해야 할 식품입니다.

야채를 먹을 때는 생야채를 먹는 것이 가장 좋다는 것은 잘 알고 계시죠? 조리를 해서 드실 때는 볶거나 튀겨서 먹는 것보다는 데치는 방법을 택하시고, 혹시 샐러드를 만들어 드실 때는 칼로리가 적은 드레싱을 사용하세요.

 

Q10. 간식을 먹고 싶은데 어떤 음식이 좋을까요?

A10.간식이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과자, 빵, 초콜릿, 아이스크림 같이 달고 기름진 것들을 떠올리게 되죠. 실제로 이런 음식들은 지방과 당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 고칼로리 식품으로 다이어트를 방해합니다. 그러나 간식을 잘 선택하여 규칙적으로 섭취한다면, 섭취 칼로리 제한으로 인한 혈당의 저하로 생기기 쉬운 피곤함과 나른함 등을 예방해 주고, 식사만으로 부족 되기 쉬운 영양소를 보충해 주며, 또한 과식도 방지해 주어 오히려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답니다. 간식을 드시고 싶을 때는 50~150kcal가 넘지 않고 단맛이 적은 과일이나 야채를 드시도록 하세요. 저지방우유, 오이, 당근, 토마토, 딸기 등이 좋겠네요.

 

 

Q11. 사우나를 하면 살이 빠진다고 하는데 정말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까요?

A11.사우나를 하기 전과 후에 체중을 비교해보면 확실히 사우나를 한 후의 체중이 줄어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현상은 단지 체내의 수분과 염분이 빠져나가 생기는 것뿐입니다. 사우나를 하고 나면 목이 마르죠. 이때 물을 마시면 감소되었던 체중은 되돌아오게 되어있답니다. 다이어트의 목적은 체지방을 줄이는 것이지 수분을 없애는 것이 아닙니다.

 

Q12. 음식을 빨리 먹으면 살이 찐다는데 정말 그런가요?

A12.식사를 시작한 후 적어도 20분이 지나야 뇌의 식욕중추로 포만감이 전달됩니다. 20분이 채 되기도 전에 식사를 끝낸다면 포만감이 제대로 뇌에 전달되지 않아 그만큼 음식을 더욱 많이 먹게 됩니다. 음식을 입에 넣고 천천히 꼭꼭 씹어서 먹으면 적은 양으로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어 자연히 식사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

 

Q13. 밤에 먹으면 더 살이 찐다는데 왜 그렇죠?

A13.사람의 몸속에는 내장기관의작용을 조절하는 자율신경이 있답니다. 자율신경에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있는데, 교감신경은 몸을 움직일 때 필요한 에너지가 잘 공급되도록 해주며, 부교감신경은 몸의 피로를 풀어주고 다음에 쓸 에너지를 축적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그런데 밤에는 이 부교감신경이 작용하고, 교감신경의 작용은 억제된답니다. 따라서 같은 양의 음식을 먹더라도 밤에 먹게 되면 부교감신경이 에너지를 축적하려 하기 때문에 낮보다 더 많은 양의 지방이 축적되게 되는 것입니다.

 

Q14. 담배를 피우면 살이 빠진다고 하는데 정말이에요?

A14.담배를 피우면 식욕이 떨어져서 체중감소에 효과가 있다고들 하죠. 담배의 니코틴이 수액에 녹아들어 위의 점막에 작용하여 위액의 분비를 저하시키고 식욕이 사라지게 한답니다.

그러나 실제로 담배를 피운다고 해도 살이 많이 빠지는 것은 아니며, 그대신 폐암이나 심장순환계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Q15. 변비 때문에 살이 찐 것 같은데 어쩌죠?

A15.변비로 인해 살이 찌는 것이 아니라 살이 찌는 것이 변비를 만드는 것입니다. 내장에 지방이 쌓이면 소화운동에 방해가 되어 음식물을 혼합하게 하는 작용과 아래로 내려 보내는 작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변비가 생기게 됩니다. 그러므로 변비의 근본적인 원인인 지방을 줄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변비가 생기지 않도록 평소에 과일과 야채 등의 섬유소 식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적당한 운동을 통해 배를 자극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Q16. 제 친구는 항상 저랑 똑같은 양의 음식을 먹어요. 그런데 왜 저만 살이 찌는 거죠?

A16.적은 양을 먹는데도 금방 살이 찌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많이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 사람이 있죠. 이것은 사람에 따라 기초대사량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기초대사량이란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에너지로 가만히 안정해 있거나, 잠을 자거나, 식사를 할 때 소비되는 칼로리를 말합니다. 유전적으로 기초대사량이 낮은 사람은 그만큼 소비되는 에너지가 적기 때문에 같은 양을 먹더라도 남들보다 더 살이 찌게 되는 것이죠. 이런 사람들은 남들보다 좀더 노력이 필요합니다. 칼로리 소모가 적은 만큼 섭취하는 칼로리를 줄여야 합니다. 그리고 운동은 기초대사량을 높이는 역할을 하니까 체중감량을 할 때 식사조절과 운동을 병행하도록 하세요.

 

Q17. 아침을 거르게 되면 오히려 체지방이 늘어난다고 하는데 사실인가요?

A17.하루 세 끼 중 아침 식사가 가장 중요한데요, 아침을 거르면 전날 밤부터 계속된 저혈당 상태로 일을 하게 되어, 뇌에 충분히 포도당이 공급되지 않아 불안감이나 신경과민 증상이 일어납니다. 또한 아침뿐만 아니라 끼니를 거르게 되면, 우리 몸은 영양을 축적해 두려고 하기 때문에 다음 식사 때는 폭식을 하게 되고, 체지방도 늘리려고 한답니다.

 

Q18.요즘에는 외식을 자주 하게 되는데요, 어떤 메뉴를 선택하는 것이 다이어트에 좋을까요?

A18.외식 메뉴는 될 수 있으면 한식이 좋아요. 밖에서 식사를 할 때도 평소 집에서 먹는 음식과 크게 다르지 않은 메뉴를 선택하도록 하세요. 우리가 늘 먹는 한식은 재료가 다양하여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중식이나 양식은 기름을 많이 사용하여 칼로리가 높은 편이거든요. 될 수 있으면 외식을 할 때는 밥, 국, 반찬으로 되어있는 한식을 드시도록 하세요.

 

Q19. 음식을 짜게 먹으면 살이 찌나요?

A19.소금이 많이 첨가된 짠 음식은 식욕을 돋우어 자칫 과식하기 쉽습니다. 음식을 싱겁게 먹는 것이 식욕억제를 위해 좋으면, 먹는 밥의 양도 줄이기 쉬어집니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소금의 섭취량이 많은 편인데, 지나친 소금 섭취는 고혈압, 위암 등의 성인병 등을 일으킬 수 있으니 평소에 약간 싱겁게 먹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Q20. 밥도 잘 먹지 않는데 살이 안 빠져요, 문제가 뭘까요?

A20.특별한 질병을 가지고 있지 않는 사람이라면, 소비 칼로리가 섭취 칼로리보다 높을 경우에는 살이 빠지게 됩니다. 하루에 어떤 음식을 얼마나 먹는지 한번 적어보세요. 끼니때 먹는 밥 이외에도 간식으로 먹는 과자, 초콜릿, 음료수 등도 꼼꼼히 체크하셔야 합니다.

밥을 적게 먹어도 무심코 집어먹는 간식으로 인해 섭취 칼로리가 높아질 수 있으니까요.

밥의 칼로리도 중요하지만 식사 시간 외에 먹는 간식의 칼로리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