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6. 30. 20:56
집먼지진드기! 없애기
‘집먼지진드기 완전 박멸!’ 화성에 미니 별장을 계획하는 일이 낫다고 한다. 우리 몸에서 세포가 계속해서 분열을 하는 한, 집먼지진드기는 사라지지 않는다. 끔찍한 생김새는 물론 아토피를 앓는 아이들에게 위악을 떨치는 것을 보면 ‘완전 박멸’ 해야 할 것 같은데….
더마토파고이테스(Dermatophagoides). 다름 아닌 집먼지진드기를 칭하는 학명이다. 뜻인즉 ‘살갗을 게걸스럽게 먹는 놈’. 흉측하게 생긴 모양새와 치료가 쉽지 않은 천식, 알레르기성 비염, 아토피 피부염을 일으키는 고약한 알레르기 항원에 걸맞은 이름이다.
집먼지진드기는 0.1~0.5㎜ 크기 정도의 벌레로 먼지 속에서 사람이나 동물에서 떨어져 나온 비듬, 각질을 먹고 산다. 보통 성인 한 사람의 비듬과 각질이면 수천 마리가 3개월 동안 살 수 있다. 그런데 집먼지진드기는 생태계의 한 부분으로 아무리 청결하게 한다 해도 인간과 함께 살 수밖에 없는 생태계를 이루는 벌레다.
하지만 현미경을 통해 본 흉악한 진드기가 내 침대에, 쿠션에, 옷에 수천 마리씩 우글거린다고 생각하면 그리 유쾌하지는 않다. 진드기 자체보다 배설물이 호흡기와 피부를 통해 유입되어 70% 이상이 천식과 피부염을 일으키는데, 대부분 알레르기성으로 단시일에 치료되기가 어렵다. 치료 중에도 주변에서 발생하는 집먼지진드기나 다른 유해한 균에 의해 계속 재발하며 심해진다.
집먼지진드기는 25~28℃의 온도와 75% 내외의 습도를 갖춘 곳에서는 엄청난 생식력과 번식력을 보인다. 이런 최적의 조건을 갖춘 곳이 침대다. 매트리스 깊숙이 침투하면 일광 소독도 어려워 침대는 진드기 온상이다.
침대, 이불, 베개, 카펫, 소파, 쿠션, 의복, 봉제인형에서 주로 발견되는 집먼지진드기를 없애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습도 조절이 중요하다. 창을 열어 환기를 시키고, 패브릭 자체를 햇빛에 건조시켜 습기를 머금지 않도록 세탁 손질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요즘 집먼지진드기를 제거하는 많은 세균제거제나 세척제 등 강력한 항균제가 많이 출시되고 있으나, 진드기도 생태계를 이루는 한 생명체라니 보다 깨끗한 주거 환경을 만들기 위한 자연적인 방법을 취해보자.
50년 정도만이라도 되돌아가야 할 생활 방식_군불을 때야 따뜻해지는 온돌, 이불은 잘 때만 내려 사용하고, 흐르는 물에 방망이로 팡팡 두드려가며 빨고, 마당에 널어 햇빛에 뽀송뽀송하게 말리고, 이불 겉감은 팍팍 삶아 풀 먹여 빳빳하게 해서 씌우고, 창호지를 덧댄 문으로는 바람이 항상 드나들고…. 없던 병이 생기는 경우는 거의가 현대병, 도시병이다.
치우기_카펫, 오래된 책, 털이 많은 오래된 인형, 쿠션, 패브릭 소파, 두꺼운 모직 방석 등 습기를 흡수하는 특성이 있는 물건은 가급적이면 사용하지 않는다. 집안 구석구석 쌓여 있는 먼지 치우기도 중요.
삶기_60℃ 이상의 뜨거운 물에 삶으면 진드기는 물론 항원까지 없애주는 가장 완벽한 방법. 삶아 햇빛에 말린 다음 탁탁 털어 죽은 진드기를 완전히 없애 보관한다. 침구는 2~3개월 마다 1회는 삶아 세탁하는 것이 안전하다.
햇빛_이불은 일주일에 한 번씩은 햇빛에 널어 소독한다. 직사광선에 직접 노출되도록 한 상태에서 3~4 시간 이상은 충분히 햇빛을 쐬어야 진드기가 죽는다. 이렇게 소독을 한 이불은 반드시 이불에 붙어 있는 죽은 진드기를 털어내야 한다. 햇빛은 진드기를 죽이고, 살균 효과를 보이지만 뜨거운 물에 삶기처럼 항원까지 완전하게 제거하는 방법은 아니므로 삶기와 병행하는 것이 좋다. 이 방법은 카펫에 효과적이다.
환기_실내가 바깥보다 습할수록 진드기가 서식하기에 좋은 환경이므로 창문을 활짝 열어 습기를 제거한다. 이때는 항상 맞바람이 통할 수 있게 마주보는 문을 열어 외부 습기가 내부로 유입되지 않도록 한다
때리기_집먼지진드기는 충격에 약해 손으로 힘주어 치거나 도구 등을 이용해 죽일 수 있다. 실외에 이불을 널어 일광소독을 하면서 도구를 이용, 진드기를 파열시켜 이불에 붙어 있는 진드기를 털어낸다. 실내에서는 죽은 진드기와 배설물을 공기 중에 퍼뜨리기 때문에 이 방법을 활용해서는 안 된다
‘집먼지진드기 완전 박멸!’ 화성에 미니 별장을 계획하는 일이 낫다고 한다. 우리 몸에서 세포가 계속해서 분열을 하는 한, 집먼지진드기는 사라지지 않는다. 끔찍한 생김새는 물론 아토피를 앓는 아이들에게 위악을 떨치는 것을 보면 ‘완전 박멸’ 해야 할 것 같은데….
더마토파고이테스(Dermatophagoides). 다름 아닌 집먼지진드기를 칭하는 학명이다. 뜻인즉 ‘살갗을 게걸스럽게 먹는 놈’. 흉측하게 생긴 모양새와 치료가 쉽지 않은 천식, 알레르기성 비염, 아토피 피부염을 일으키는 고약한 알레르기 항원에 걸맞은 이름이다.
집먼지진드기는 0.1~0.5㎜ 크기 정도의 벌레로 먼지 속에서 사람이나 동물에서 떨어져 나온 비듬, 각질을 먹고 산다. 보통 성인 한 사람의 비듬과 각질이면 수천 마리가 3개월 동안 살 수 있다. 그런데 집먼지진드기는 생태계의 한 부분으로 아무리 청결하게 한다 해도 인간과 함께 살 수밖에 없는 생태계를 이루는 벌레다.
하지만 현미경을 통해 본 흉악한 진드기가 내 침대에, 쿠션에, 옷에 수천 마리씩 우글거린다고 생각하면 그리 유쾌하지는 않다. 진드기 자체보다 배설물이 호흡기와 피부를 통해 유입되어 70% 이상이 천식과 피부염을 일으키는데, 대부분 알레르기성으로 단시일에 치료되기가 어렵다. 치료 중에도 주변에서 발생하는 집먼지진드기나 다른 유해한 균에 의해 계속 재발하며 심해진다.
집먼지진드기는 25~28℃의 온도와 75% 내외의 습도를 갖춘 곳에서는 엄청난 생식력과 번식력을 보인다. 이런 최적의 조건을 갖춘 곳이 침대다. 매트리스 깊숙이 침투하면 일광 소독도 어려워 침대는 진드기 온상이다.
침대, 이불, 베개, 카펫, 소파, 쿠션, 의복, 봉제인형에서 주로 발견되는 집먼지진드기를 없애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습도 조절이 중요하다. 창을 열어 환기를 시키고, 패브릭 자체를 햇빛에 건조시켜 습기를 머금지 않도록 세탁 손질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요즘 집먼지진드기를 제거하는 많은 세균제거제나 세척제 등 강력한 항균제가 많이 출시되고 있으나, 진드기도 생태계를 이루는 한 생명체라니 보다 깨끗한 주거 환경을 만들기 위한 자연적인 방법을 취해보자.
50년 정도만이라도 되돌아가야 할 생활 방식_군불을 때야 따뜻해지는 온돌, 이불은 잘 때만 내려 사용하고, 흐르는 물에 방망이로 팡팡 두드려가며 빨고, 마당에 널어 햇빛에 뽀송뽀송하게 말리고, 이불 겉감은 팍팍 삶아 풀 먹여 빳빳하게 해서 씌우고, 창호지를 덧댄 문으로는 바람이 항상 드나들고…. 없던 병이 생기는 경우는 거의가 현대병, 도시병이다.
치우기_카펫, 오래된 책, 털이 많은 오래된 인형, 쿠션, 패브릭 소파, 두꺼운 모직 방석 등 습기를 흡수하는 특성이 있는 물건은 가급적이면 사용하지 않는다. 집안 구석구석 쌓여 있는 먼지 치우기도 중요.
삶기_60℃ 이상의 뜨거운 물에 삶으면 진드기는 물론 항원까지 없애주는 가장 완벽한 방법. 삶아 햇빛에 말린 다음 탁탁 털어 죽은 진드기를 완전히 없애 보관한다. 침구는 2~3개월 마다 1회는 삶아 세탁하는 것이 안전하다.
햇빛_이불은 일주일에 한 번씩은 햇빛에 널어 소독한다. 직사광선에 직접 노출되도록 한 상태에서 3~4 시간 이상은 충분히 햇빛을 쐬어야 진드기가 죽는다. 이렇게 소독을 한 이불은 반드시 이불에 붙어 있는 죽은 진드기를 털어내야 한다. 햇빛은 진드기를 죽이고, 살균 효과를 보이지만 뜨거운 물에 삶기처럼 항원까지 완전하게 제거하는 방법은 아니므로 삶기와 병행하는 것이 좋다. 이 방법은 카펫에 효과적이다.
환기_실내가 바깥보다 습할수록 진드기가 서식하기에 좋은 환경이므로 창문을 활짝 열어 습기를 제거한다. 이때는 항상 맞바람이 통할 수 있게 마주보는 문을 열어 외부 습기가 내부로 유입되지 않도록 한다
때리기_집먼지진드기는 충격에 약해 손으로 힘주어 치거나 도구 등을 이용해 죽일 수 있다. 실외에 이불을 널어 일광소독을 하면서 도구를 이용, 진드기를 파열시켜 이불에 붙어 있는 진드기를 털어낸다. 실내에서는 죽은 진드기와 배설물을 공기 중에 퍼뜨리기 때문에 이 방법을 활용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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