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상식
알코올과 심혈관








버터와 치즈 등을 비롯한 고지방식(高脂肪食)과 알코올(와인)을 가장 많이 마시는 프랑스인들에게는 오히려 심장병 질환이 적어 소위 ‘Fench Paradox’라는 이야기가 있다. 아직도 정확한 이유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약간의 음주는 관상동맥 경화를 줄이는 등 심혈관계 질환에 좋다고 많이 보고 되고 있다. 수년 전까지만 해도 적포도주가 좋은데, 이 포두주에는 reservatol이라는 화학물질이 존재하여 혈중에 나쁜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킨다고 주장되어 왔다.
1998년 8월에 열린 학회의 보고에 의하면 알코올의 종류에 관계없이, 모든 종류의 알코올이 하루에 1잔 이상이면 심혈관 질환에 좋다고 한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알코올 섭취는 동맥(혈관)내부에 침적되어 동맥경화증을 일으킬 수 있는 LDL cholesterol(Low density lipoprotein cholesterol)을 건강에 유익한 HDL cholesterol(High density lipoprotein cholesterol)로 바꾸어 준다고 한다. 그 결과 혈관의 염증이 곪아 터지지 않기 때문에 제2차, 3차 염증으로 확산되지 않아 유익하다는 학설이 있다. 그러나 간이나 췌장, 기타 다른 장기 손상 및 안전 상해사고를 고려하여 미국 국립알코올연구소(National Institute on Alcohol Abuse & Alcoholism, NIAAA)에서는 성인 남자는 하루에 2잔, 임산부를 제외한 여자는 1잔씩 들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와는 반대로 하루에 5잔 이상씩 장기간 과음을 하면 알코올성 심근경색증을 일으켜 정상인에 비하여 심장의 근육이 약화되거나 심장의 부피가 20~30% 정도 늘어난다. 알코올성 심근경색증은 선청성 심근경색증과 증상과 구조가 비슷하여 심실, 심방의 수축력이 약해지는데, 이는 알코올이 심장근육의 칼슘을 비롯한 전해질 대사에 영향을 주어 생긴다는 주장이 있다. 다행스러운 것은 금주를 하면 이 병은 가역적으로 원상태로 회복된다고 보고되어 있다.
(이 글은 대한주류공업협회에서 발간한 ‘알코올 상식백과’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 건강하게 술마시기 6계명 ***

* 음주전 기름진 고기는 피하라
알코올 흡수를 줄인다는 생각에 술을 마시기 전에 삼겹살 같은 기름진 음식을 마구 먹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오히려 알코올 분해를 방해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또한 지방간의 원인이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 술은 잘라 마셔라
가능한 한 술은 ‘원샷’ 보다는 잘라 마시는 것이 좋다. 술 마시는 속도를 늦출수록 뇌세포에 전달되는 알코올의 양이 적어지고 간에 알코올 성분을 소화시킬 수 있는 여유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 짜거나 매운 안주는 피하라
단백질은 간이 알코올을 해독할 때 중요한 에너지원 구실을 하므로 치즈, 두부, 고기, 생선 등 고단백질 안주를 많이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하지만 짠 안주는 갈증을 일으켜 술을 더 많이 마시게 하고 매운 안주는 위를 자극하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 흡연을 삼가라
담배를 피우면 뇌의 중독 관련 부위가 자극돼서 술을 더 마시게 된다. 뿐만 아니라 담배는 체내 알코올 흡수를 촉진시키고, 알코올 또한 니코틴을 용해시켜 서로의 흡수를 돕는다.

* 음주 후 격렬한 춤은 피해라
노래방이나 나이트클럽에서 땀나게 춤을 추는 것도 알코올을 땀으로 배출시켜 술을 빨리 깨게 하는 방법이기는 하지만 격렬한 움직임은 오히려 심장발작을 일으키거나 피로감을 가중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 과음 후 사우나는 피해라
과음 후에 40도 이상의 뜨거운 물에서의 목욕이나 사우나는 자칫 탈수증을 일으킬 수 있다. 의식이 혼미해지거나 몸의 균형감각을 떨어뜨려 불의의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 과음 후 사우나는 피하는 것이 좋다.


'건강한환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침형 인간  (0) 2007.07.22
눈병을 알리는 증상등  (0) 2007.07.22
*** 웃음 제조 이렇게! ***  (0) 2007.07.22
열(熱)! 제대로 즐기면 건강하다!  (0) 2007.07.22
한국인과 열(熱)  (0) 2007.07.22
Posted by 성희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