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도 갱년기가 있다고 하는데 어떤 증상인지?
클리닉 성 등록일 2006.06.28 조회수 54


상담내용
남성 갱년기도 있다고 하는데. 어떤 검사를 통해 알 수 있고 치료와 비용은 어떻게 하는지 알려주세요.


답변내용
남자들은 보통 40대부터 갱년기 증상이 나타나지만, 정확히 말하면 노화가 시작되는 시점은 35세경 부터입니다. 신체질병이라기 보다는 자연스러운 연령증가로 인한 신체 호르몬의 변화로 발생된 갱년기 증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남성 갱년기와 여성의 갱년기는 차이가 있습니다. 여성은 폐경과 더불어 급작스럽게 진행되는 반면 남성은 연령이 증가하면서 서서히 생식능력을 잃어가는 것입니다. 이는 누구나 다 경험하는 것이 아니며 개인차가 크고, 그 증상 또한 매우 다양합니다.

남성갱년기의 원인은 나이가 들면서 뇌와 고환기능의 저하로 남성 호르몬 분비의 감소를 유발하는 노화, 남성 호르몬 감소를 촉진하는 원인으로 잘못된 생활습관 즉 예를 들어 과음, 흡연, 비만, 스트레스, 고혈압 및 당뇨와 같은 성인병, 위장약이나 이뇨제, 스테로이드제, 무좀약 등의 장기복용 등으로 인해 남성 호르몬의 감소를 촉진하게 됩니다. 이 중 스트레스와 더불어 만성적인 음주-흡연 습관은 남성 갱년기를 유발하는 가장 큰 주범으로 볼 수 있습니다.

남성갱년기 증상은 개인차가 큰 편이며, 성생활과 관련된 증상으로 먼저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욕감퇴, 성관계 횟수 감소, 발기부전, 집중력 저하, 우울증, 불면증, 자신감 상실, 원인 모를 무력감, 피로감, 체형의 변화, 체모의 감소, 근력의 저하, 관절통, 피부노화, 안면홍조, 심계항진, 골다공증 등을 들 수 있습니다. 개인에 따라 증상이 다를 수 있어서 어떤 사람은 한가지 증상만 나타나고 어떤 사람은 여러가지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남성갱년기의 진단은 인근에 위치한 일반 내과, 가정의학과, 비뇨기과 등의 갱년기 클리닉을 통해서 검사가 가능합니다.

일단 의사의 문진과 함께 공복상태에서 남성호르몬검사, 고지혈증검사, 심혈관계질환 예측지표, 경동맥 도플러 검사, 심장 초음파 검사, 체지방, 근육량 측정, 골밀도 검사, 척추 단순 촬영, 전립선검사, 전립선 초음파 검사, 직장수지검사, 복부검사, 기타 기본적인 혈액검사, 소변검사 등을 진행합니다.

남성 갱년기 증후군의 치료는 위의 다양하고 자세한 검사를 반영하여 갱년기 진단을 받게 되면 남성 호르몬 보충요법을 시행하게 됩니다. 치료는 주로 주사제, 먹는 약, 바르는 겔, 피부에 부착하는 패치제, pallet 방법 등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주사제의 경우 3~4주에 한번씩 근육 주사를 하는 방법으로 주사후 72시간 이내에 최대농도에 도달 한 후 수시간에 걸쳐 서서히 감소합니다. 충분한 혈중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농도가 최고에 도달할 수 있고 수주일 동안 유지됩니다. 부작용으로는 유방통이 생길 수 있으며 주사라는 단점이 있습니다.

먹는 약으로 대표적인 것은 안드리올 연질캅셀 등이 있으며 가격은 1개월분이 5~6만원 정도 하고 있습니다. 그밖에 주사제나 패치제, 바르는 겔 성분의 제품들은 모두 처방을 받은 후 약국에서 구입을 해야 하며, 실제 구입 가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약물 치료 시작후 3년간은 3개월 간격으로, 그 이후에는 6개월 마다 갱년기 증상의 변화와 부작용을 관찰하고 건강체크를 해야 합니다.

남성갱년기 증후군의 치료를 통해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우선 골다공증의 예방, 체형의 개선 및 근력의 증가, 성기능 개선 및 성욕 증가, 전반적인 활력 증가와 수면 장애 등의 개선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치료 효과 또한 개인차가 크며, 남성 호르몬 보충요법에만 의존 하지 마시고, 남성 호르몬의 감소율을 최소화 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비만 예방을 위한 정상 체중 유지와 규칙적인 운동, 흡연과 과음을 삼가하고, 적절한 성생활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출처: 365홈케어
Posted by 성희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