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가의 그림자, 다크서클 없애기

눈 주위는 우리 몸 중 피부가 가장 얇고, 피지선과 한선(땀샘)이 적어 피부 보호막이 부실해 각종 질환에 쉽게 노출된다. 내외부적 요인에 민감해 평소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부위로, 영양과 보습 관리가 상시 이뤄져야 한다. 눈 주위에서 흔히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피로해 보이고 인상을 어둡게 만드는 다크써클이 있다.




다크써클은 인상을 어둡게 만들고, 마치 질병에 걸린 것 같은 느낌 줄 수 있다. 직접적인 통증이나 흉터 등을 유발하지는 않지만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청소년기에는 대인관계에 있어 소극적으로 변하는 요인이 될 수 있어 예방과 치료가 필요하다.




다크써클의 원인과 치료


다크써클은 눈 밑의 색소 침착이나 눈 밑의 푸른 정맥 또는 붉은 혈관이 겉으로 비춰 나타나는 경우가 가장 일반적인 원인이다. 눈 밑 피부가 지나치게 얇은 경우 푸른 정맥이 보일 수 있는데, 이 상태가 오래가면 눈 밑 혈액순환에 이상이 생기고 혈색소가 피부로 침착돼 더욱 진한 다크써클을 만들기도 한다. 특정 한가지의 원인보다는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 원인에 맞는 적절한 치료가 요구된다.




아토피 피부염, 알레르기성 결막염 등이 있는 경우 이러한 다크써클이 악화될 수 있으며, 이런 경우 기저 질환을 함께 치료하는 것이 효과를 배가할 수 있는 방법이다.




- 혈관이 외부로 비치는 경우


혈관이 원인인 다크써클의 치료는 혈관의 색에 따라 각각의 색에 반응하는 레이저를 이용해 치료가 가능하다. 붉은색의 경우 일반적으로 브이빔 레이저가 많이 이용되며, 푸른색 혈관에는 롱펄스 앤디야그레이저가 효과적이다. 시술 횟수는 피부 상태나 타입, 혈관의 종류에 따라 달라지며, 한 달 간격으로 반복 시술을 받게 된다.


레이저를 이용한 치료는 후유증이 발생하지 않으며, 시술 후에도 세안이나 화장이 가능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아 더욱 유용하다. 치료 시에 혈관을 강화시켜주는 비타민-K 크림을 함께 사용하면 더욱 높은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색소가 침착된 경우


색소가 침착된 경우에는 미백 물질을 침투시키는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다. 초음파, 이온토포레시스 등이 주로 이용되는데, 주 1~2회 정도가 진행된다. 빠른 치료 효과를 원하는 경우 필링 등의 방법이 병행되기도 하는데, 무엇보다 환자의 피부상태가 우선 고려되는 것이 중요하다.




다크써클의 예방과 관리


다크써클 역시 여타의 다른 질환들과 마찬가지로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먼저 가장 큰 원인이 되는 스트레스와 피로는 제때 풀어줘야 한다. 여가 시간을 활용해 피로가 쌓이지 않도록 휴식과 숙면을 취하고,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는 야채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좋다.


술과 담배를 멀리하고, 염분이나 콜레스테롤이 높은 인스턴트 음식,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와 탄산음료 등도 피해야 할 것들이다.


피부 층이 얇은 눈 밑은 매우 예민해 충분한 휴식과 함께 자극을 줄 수 있는 화장품의 사용 등을 자제해야 한다. 콘택트렌즈 착용, 장시간의 컴퓨터 작업이나 TV시청, 아이 메이크업, 눈을 비비는 습관 등도 피부를 지치게 만드는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미백효과가 있는 비타민-C 제품이나 화이트닝 제품, 그리고 보습력이 높은 제품을 이용해 관리를 해주거나, 평소 간단한 눈가 마사지나 아이크림 등을 자주 발라주면 예방에 도움이 된다. 따뜻한 타월과 냉 타월을 이용한 눈가 찜질은 눈가의 혈액 순환을 도와 다크써클이 생기는 것을 예방해 준다. 이 밖에도 틈날 때마다 눈을 감고 안구운동을 해주면 좋다.




Posted by 성희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