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인의 건강한 여름나기
작성자 유정민(365홈케어 영양사) 등록일 2006.07.05 조회수 31




더울 때 마시는 시원한 음료수 한 모금, 아이스크림, 시원한 수박 한쪽 등은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어 준다. 하지만 적당한 음식섭취와 종류에 주의해야하는 당뇨인에게 있어 여름은 가혹하기만 한 계절이다.

보양식, 찬 음료나 빙과류, 제철 과일 등의 유혹에 흔들려서는 안 되고,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수분과 전해질이 불균형해져 열사병이나 저혈당 증세 등을 가져올 수 있으므로 시원한 실내에서 식사관리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그렇다면 당뇨인은 어떻게 여름을 나야할까?
당뇨인의 여름철 건강관리법

1. 규칙적으로 골고루 식사한다.

더위로 식사를 거르거나 식사량이 줄게 되면 자신에게 필요한 열량을 적절히 공급해줄 수 없게 되고, 포도나 수박 같은 과일이나 간식으로 식사를 대체하는 경우 급격한 혈당상승을 가져올 수 있다.

식사를 거르기보다는 냉콩국수, 냉채, 우무냉국, 겨자냉채, 무침이나 겉절이 등과 같이 시원하고 새콤달콤해 입맛을 돌게 하는 음식이나 평소 좋아하는 재료로 만든 음식을 선택한다. 면류는 밥과 같은 성분이므로 적당량만큼 간식이 아닌 주식으로 먹도록 하고, 이때 설탕은 사용하지 않고, 약간의 소금만 사용한다.그리고 외식을 할 경우 도시락을 싸거나, 음식에 대한 정보를 미리 파악해 본인에게 적당한 양만큼 먹도록 한다.

2. 물을 많이 마신다.

더위를 식히고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찾는 음료수나 빙과류 등은 당분의 함량이 높아 혈당조절에 바람직하지 않다. 음료수보다는 끓여 식힌 보리차나 녹차를 차갑게 드시거나, 수박이나 메론, 녹차 등을 갈아서 얼린 뒤 약간의 우유와 함께 빙수처럼 먹는 것도 좋다.

3. 과일의 섭취에 주의한다.

과일은 주식이 아닌 간식으로, 열량과 당분이 있기 때문에 한번에 먹는 양을 정해 두고 식사와 식사 사이에 간식으로 먹는다. 수박의 경우 큰것 1~2쪽, 포도는 10~15알, 참외와 복숭아는 1/2~1개, 자두는 2개 정도가 적당하다.

4. 저혈당을 대비해 초콜릿, 사탕, 등을 가지고 다닌다.

등산이나 운동시와 같이 바깥에 오래 있게 될 경우 저혈당 증세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초콜렛과 사탕 등을 항상 휴대한다.

5. 발 관리를 한다.

덥고 습한 기온으로 통풍이 잘 되지 않는 신발을 신고 오래 있게 되면 무좀이나 습진에 걸리기 쉽다. 당뇨인의 경우 작은 상처도 쉽게 아물지 않으므로, 깨끗이 씻고 물기를 제거한후 발 전용 크림을 발라주도록 한다. 샌들을 신을 때는 가급적 발이 많이 드러나지 않도록 하고, 맨발로 다니지 않도록 한다.




출처: 365홈케어
Posted by 성희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