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을성과 지구력이 없고 또 굶고는 못 사는 지라 저 같은 사람에게 다이어트는 걷기밖엔 없는것 같습니다. 혼자 헬스 가서 하는것도 힘들면 쉬다가 집에 와버리고 또 다이어트 제품들(우유에 타먹는다던데 물에 타먹는다던가 생식이라던가 알약 등등)도 먹다보면 질리고 하여튼 저도 왠만한 것들은 해본 편입니다.
근데 제가 성공한 비법은 지금 물론 다시 쪘지만 몇년전에 했던 방법인데 그때 백수여서 친구가 하던 가게에 맨날 놀러를 갔더랬습니다. 거의 출퇴근을 했는데 택시로 한 10분정도 되는 거리를 매일 걸어다녔습니다. 걸으니까 35~40분정도 걸렸습니다. 하지만 걸을때 천천히 아니고 빠르게 걸어야 합니다. 빨리 걸으면 다리도 이뻐진다고 하네요.
매일 친구와 치킨이나 핏자를 시켜 먹어도 절대로 18시가 넘으면 물만 먹었고(어디서 보니 인체에도 시계가 있어 해가 지면 밤으로 인식하여 지방으로만 축적이 된다고 합니다. 그러니 여름이라면 굳이 18시가 아니더라도 해가 있을때까지 19시정도 까지는 괜찮을 듯 합니다) 특별히 먹는 양을 줄인다던가 다른 운동은 한것이 없는데 이주일 정도 하고 나니 64키로였는데 4키로가 빠졌습니다. 물론 개인차도 있겠고 원래 무게가 나가는 사람들이 처음에 많이 빠진다고 합니다. 그리고 매일 매일 몸무게를 체크해서 더 긴장감을 주었습니다.
원래 간식을 밥보다 좋아하는데 간식을 끊고 배 고플땐 물,오이나 당근을 먹었습니다. 처음에 3~4일동안은 진짜 눈에 별 보이고 먹을것들 생각에 잠이 오지 않았는데 4일정도 지나면 포기도 되고 위가 적응도 되어 그리 힘들지 않습니다.
잠 안오고 배 고플때 물을 몇잔씩 마시며 날씬해질 내 모습을 그리며 죽을만큼 참았는데 나중에 조금씩 빠질땐 정말 그 눈물(?)이 아깝지 않습니다.
건강에 관심이 많아 다이어트 뿐 아니라 건강에 관한 책들을 많이 보았는데 사실 아무리 돈 들이고 뭐하고 해도 다이어트나 식이요법 같은걸 보면 본인 의지밖엔 없습니다. 누가 뭐라 해도 또 누가 어떻게 성공했다 해도 그 본인 자신이 아니면 안되는것 같습니다. 예전에 누가 티비에 나와서 살 뺀 얘길 하는데 그 사람은 지하철을 타고 긴 시간 출퇴근을 하는데 처음칸부터 끝칸까지 회사 도착 할때까지 집에 도착 할때까지 걸었다는 얘길 들었습니다. 그게 어디 쉬운 얘깁니까? 저라면 쩍팔려서도 못할것같습니다...^^;;
저도 요새 다시 살이 많이 쪘는데 만사가 귀찮고(^_^) 걷기도 귀찮아서 다이어트 침을 맞으러 다니기도 했었는데 어느날은 매일 아프고 돈 들이고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어 그동안 잠깐씩 걷다 말고 걷다 말고 했었는데 이제 날씨 더 추워지기 전에 함 해볼랍니다. 아무리 약 먹고 뭐하고 해도 저한테는 걷기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원래 조깅이 좋다는데 저가 심장이 안좋아서 또 뛰는건 힘들거든요. 그냥 걸으면 심심하니까 노래를 들으면서 따라 부른다던가(그럼 더 힘들어요) 단어장을 만들어서 하나씩 외우면서 걷는다던가 본인이 공부할것을 녹음해서 들으면서 다니면 한 40분 정도 후딱 갑니다.
여러분들도 여러분에게 맞는 것을 찾아 내시고 돈 버리고 무리한 다이어트로 몸 상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아는 사람중에 아주 심하게 몸 상한애가 있어서리..나중에 불임이 될지도 모른대요~)
그럼 우리 모두 다이어트 하여 예뻐집시다아~ 아자아자 화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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